독서 이야기 2015. 1. 15. 21:58

"우리에게 일어난 일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두뇌를 쓰는 일을 싫어하게 되었다. 더 이상 책을 읽지 않았다. 추리소설을 읽는 것조차 너무 피곤한 일이 되어버렸다. (중략) 그러는 사이 유인원들은 조용히 생각했다. 그들의 두뇌는 고독한 사색 속에서 발달했다…….

피에르 불(Pierre Boulle)', 『혹성 탈출(La Planète des Singes)』, 이원복 역, 소담출판사, 2011, p217.


    요즘 영화화된 고전 원작을 읽고 있다. 각색된 미디어와 비교하는 재미도 있고 (과거 사람임에도)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에 감탄하는 맛이 쏠쏠하다. 특히 『혹성 탈출』은 내가 1968년 작 영화를 워낙 재밌게 본 덕도 있고 그 디스토피아 세계관이 상당히 내 취향이라 아끼는 작품이다. 재작년에 수강했던 이두진 선생님의 SF 수업이 떠오르기도 하고. 참고로 당연하게도 역자는 만화가 이원복과 동명이인이다. ;;


Posted by 비밀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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